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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의연 "올해 20억 모금 목표..피해자엔 5000만원 사용"

웹지기     입력 20.05.27 14:39


행안부, 추경호 의원실에 자료 제출
모금액 64% 대외협력사업에 편성
피해자 직접 지원 2018년부터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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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현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올해 기부금 목표액 20억원 가운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지원하는 피해자 지원사업에는 5000만원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 2020년도 정의연 기부금품 모집·사용 계획서에 따르면, 정의연은 올해 2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20억원을 모금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기부금품 사용 계획서에서 월별 정기방문, 생신, 명절 방문 및 기타 지원, 피해자 사망시 장례지원 등 피해자 지원사업 등 피해자 지원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모금액의 2.5%에 불과했다.

반면 모금액 가운데 64.5%(12억9000만원)는 대외협력사업에 편성됐다. 이가운데 김복동 센터 사업이 11억원이다. 앞서 정의연은 지난해 아프리카 우간다에 김복동 센터를 짓는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이후 미국 워싱턴에 짓겠다고 밝혔다.

정의연이 피해자 직접 지원하는 금액은 2018년부터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연은 2017년엔 총 12억4800만원을 모금해 9억5550만원을 피해자 지원사업에 썼다. 하지만 2018년엔 총 6억3550만원을 모금해 피해자 지원사업에 2240만원을 사용했다. 지난해 기부금은 사용기간(2020년 12월 31일)이 남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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