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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전투표 음모론 일축 "지고 나서 음모론까지 당이 뒤집어쓰면"

웹지기     입력 20.04.20 09:09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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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오전 과천 중앙선관위 종합상황실에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화면을 보고 있다. 사전투표가 끝난 후 투표함은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인계되고 이후 정당추천 참관인의 입회하에 봉함,봉인을 확인한 후 보관장소로 이동 , CCTV로 실시간 확인을 한다. 우철훈 선임기자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일부 보수 유튜버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사전투표 음모론’을 두고 “지고 나서 음모론까지 당이 뒤집어쓰면 얼마나 비참한가”라며 “일부 최고위원이 ‘문자폭탄’ 및 계속된 음모론 전화 받고 공개적으로 (음모론을) 거론하겠다고 나서, 내가 설명하면서 말렸다”고 지난 18일 말했다. 


4·15 총선 이후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본투표에서는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뒤져 역전을 당하자 사전투표함 봉인 해제 등의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 위원이 논란을 일축한 것이다.

일부 보수 논객들은 유튜브 방송에서 사전투표 개표시 일정한 비율에 따라 득표수가 배분된 의혹이 있다거나 사전투표함이 봉인 해제됐다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바로 본투표 당일 투표를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져서 낙선한 후보”라며 “기본적으로 수천명의 참관인과 수천명의 선관위 직원, 우정사업본부와 지자체를 모두 매수해야하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시나리오를 어떻게 써야할지도 아무도 감을 못 잡으니 숫자 몇 개를 붙들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반성하고 혁신을 결의해야 될 시점에 사전투표 의혹론을 물고 늘어지면 안된다”며 “이거 계속 물고 늘어지면 예전에 대선 투표를 놓고 K값이니 뭐니하던 김어준씨가 했던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도 지난 18일 한 지지자가 댓글로 ‘사전투표 헛점’을 지적하자 “사전투표에서 저는 많이 이겼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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