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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빠진 광주FC, 정영총 있었네

웹지기     입력 18.08.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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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의 정영총이 4일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 FC 제공>
광주 FC의 정영총이 자리를 비운 ‘에이스’를 대신해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광주가 지난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2018 K리그2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영총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아쉽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지만, 광주는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질주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는 광주의 화력을 확인하는 시험 무대였다. 
11호골로 K리그2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에이스’ 나상호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뒤 치르는 첫 경기. 나상호가 빠진 자리에는 정영총이 섰다. 
전반 초반은 대전의 흐름이었다. 대전은 광주 진영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광주가 흐름을 바꾸는 슈팅을 날렸다. 김민규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여봉훈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까지 시도했다. 아쉽게 골은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지만 광주의 공세를 알리는 서막이었다. 
그리고 전반 17분 광주가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안영규가 왼발로 때렸다. 문전에서 공을 잡은 정영총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나상호의 부재를 잊게 한 광주의 선제골이자 정영총의 시즌 4호골이었다.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뒤 후반 7분 광주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광주는 김민규를 대신해 펠리페를 넣으면서 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에는 부상으로 실려 나간 임민혁을 대신해 두현석이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전열을 가다듬은 광주는 정영총을 앞세워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를 내지 못한 광주는 후반 29분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정영총을 대신해 김정환을 넣으며 총공세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39분 대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대전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수일이 띄운 공을 골대 오른쪽에 있던 뚜르스노프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광주 골키퍼 윤평국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1-1 동점이 됐다. 뚜르스노프의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리드를 되찾아오기 위해 광주가 역습에 나섰지만 추가골에 실패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는 승리는 지키지 못했지만, 에이스의 부재에도 승점을 보태며 후반기 다크호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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